임보라 목사가 이단이라면 나도 이단이다.

퀴어 신학이 이단이라면 나도 이단이다.

퀴어 길벗들과 연대하는 이들에게 이단성이 있다면 내게도 이단성이 있다.

내 퀴어 길벗들 그리고 연대하는 이들은 이단이 아니다.

오히려 내게는 그 따위 ‘마녀 재판’을 일삼는 당신들이 더 이단에 가깝다.

계속 해봐라. 당신들 기준에는 나도 이단이다. 어디 한 번 성공회도 건드려 보시지!!

나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예수님과 무관한 마녀 재판을 일삼는 당신들과 내 길벗들의 끝은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는여기에있다 #나도이단이다 #누가더이단에가까울까

——————

[뉴스앤조이] “백석대신·통합, 임보라 목사에게 사과하라”
- 기장 “공교회 일원인 교단 권위 심각하게 훼손한 무도 행위”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9.13 16:56

( 성명서 가운데 일부분 인용 )

“이번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백석대신 측과 통합 측의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 몰이는, 성소수자 교인에 대한 목회 지침의 필요성을 오히려 환기시켜 주고 있으며, 한국교회가 본격적으로 그 문제에 대한 논의를 공론화하여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그 공론화 과정은 진통을 수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통을 겪으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교회로서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그 과정을 통해 교회는 더욱 성숙해질 것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고 그 권위를 인정받는 교회, 여러 소수자들이 위로를 받고 평안을 누리는 교회, 다양한 자매 형제들이 삶의 기쁨을 누리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8.09.13. pm 09:22)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자캐오

2018/09/18 03:19 2018/09/18 03:19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www.zacchaeus.kr/rss/response/1116

우리 빼고 몽땅 ‘이단’이닷~!! ㅡ.,ㅡ^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백석대신측(백석대). 대한예수교장로회 여러 분파 가운데 합동측(총신대), 통합측(장신대)에 이어 세 번째 규모라고 한다.

헌데 이 무리들의 지도자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생명에 이르는 좁은 문’을 ‘이단 낙인 찍기’로 이해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어차피 성서무오설, 그러니까 ‘문자 근본주의에 근거한 성서무오설’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자신들의 성서 해석이나 교회 전통 이해를 벗어나면 모두 ‘이단’이란다.

심지어, 현대 과학이나 사상과 충분한 대화를 하고 통찰을 얻어 새로운 길을 열고 있는 ‘퀴어 신학’조차 “따로 조사나 연구가 필요 없이 이단이라고 판단”했다. 정말 지나가는 개가 다 웃을 일이다.

그럼 나도 해방 신학에 이어 퀴어 신학을 공부하며 그 길에 서 있으니, 오늘부터 이단인가 ㅋㅋㅋ

‘오래 이어져 온 이야기’에는 힘과 지혜가 있다. 그런데 그 힘과 지혜만 믿고, 그 이야기를 반복하는 데만 애쓰면 문제가 생긴다. ‘새로운 통찰과 이야기들’과 제대로 경합하고 논쟁하며 서로 배우는 과정을 겪지 않으면,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머지않아 ‘격리 지역’이 되어 버린다.

그리스도교 성서와 교회 전통은 그런 면에서 ‘오래 이어져 온 이야기’다. 그래서 오늘날 과학, 의학, 사회학, 경제학 등 ‘새로운 통찰과 이야기들’과의 소통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겸손히 듣고 배우며 ‘세계와 사회의 한 부분’인 종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잘 식별하고 찾아가야 한다.

그래서 이 길은 참으로 좁고 험한 문으로 향하는 길이다.

그런데 예장백석대신인가 하는 무리들이 모여 진행하는 ‘총회’에는 이런 고민과 치열함이 없으니 얼마나 편할까. 그저 자리 싸움이나 신학과 이성의 게으름을 맘껏 자랑하면 되니 얼마나 좋을까(?).

고만고만한 자기들끼리 모여 그렇게 ‘우리 빼고 몽땅 ‘이단’이닷~!!’ 하고 탕탕탕 망치 두드리는 게 재밌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끝은 분명 예수 그리스도와 다른 편일 게 분명하다. 지금 당신들이 행하고 있는 일은 곧 당신들이 ‘남들에게 돌려 받을 일’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 (마태 7:12-14, 공동번역개정판)

——————

[뉴스앤조이 / 백석대신3] 또 ‘이단’ 된 임보라 목사
임 목사 “소명 절차도 없어” … 이대위원장 “자료 충분, 직접 부를 이유 없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9.12 11:34

[뉴스앤조이 / 백석대신4] 퀴어신학도 이단 결의
“무슨 연구가 필요한가" 현장서 즉석 결정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9.12 13:08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자캐오

2018/09/17 05:09 2018/09/17 05:09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ww.zacchaeus.kr/rss/response/1115

[생각 나눔] 이단!??

‘이단’(異端).

일반적인 교회에서는 이단에 대해 ‘끝이 다르다’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나는 요즘 굳게 믿는다. 곁에서 동행하며 지켜본 임보라 목사님은 그를 ‘이단’이라 낙인 찍는 이들과 분명 그 끝이 다를 거다.

예수의 이름으로 혐오와 저주, 차별과 배제를 일삼는 이들과 임보라 목사님의 끝이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우리들의 하느님’으로 안내하는 그리스도교 성서와 교회 전통은 분명 ‘문자 근본주의’에 갇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모르는 척하며 그보다 크고 넓으신 ‘우리들의 하느님’을 그 안에 가둬 놓고 ‘꼭두각시 신’으로 만들어버린 이들의 성서 해석과 교회 전통 이해를 어찌 인정할 수 있겠는가.

그에 근거한 이단 논의에 그저 콧방귀를 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여기에 있다!”

나는 이 밤, 지난 토요일, 동인천역 북광장을 끝내 지켜낸 성소수자 길벗들 그리고 연대한 이들의 외침에 동참한다.

“임보라 목사님, 우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대와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
그대 안에 계시고
그대 뒤에 계시고
그대 앞에 계시고
그대 옆에 계시고
그대를 이기시고
그대를 위로하시고
새로이 회복시키며
그대 아래 계시고
그대 위에 계시며
고요함 가운데
또는 위험 가운데
그리스도 현존하시며
그대를 사랑하는 모든 마음 안에
그리스도 계시며
그대의 친구와 낯선 이들의 입 속에도
그리스도 계십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가 있습니다.”

* 성 패트릭의 기도로 잠시 기도합니다. 제 길벗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뉴스앤조이 / 백석대신1] 임보라 목사 이단 지정 예정
“신앙 혼란 초래하는 요가, 참여 금지”… 김성로 이단성 있으나 2년간 예의 주시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9.10 13:17

[국민일보 / 백석대신 3신] 임보라 목사 이단 지정
- 백상현 기자 ⏐ 입력 : 2018-09-11 10:53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자캐오

2018/09/12 04:42 2018/09/12 04:42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ww.zacchaeus.kr/rss/response/1114

« Previous : 1 : 2 : 3 : 4 : 5 : 6 : ... 334 : Next »

블로그 이미지

가난, 소외, 여성 & 그 언저리에 함께 하는 무지개빛 성령님...

- 자캐오

Calendar

«   2018/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359148
Today:
204
Yesterday:
639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